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역 확정안 투표가 진행되던 19일, 투표가 진행되던 나성열린문교회(담임 박헌성 목사)와 하바드 초등학교 투표소에는 오후 5시를 넘겼는데도 투표를 하기 위한 한인들의 긴 행렬은 계속 이어졌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절대 다수가 한인들이었다.
교회 성도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동원된 교회 차량들도 여기저기 보였다. 뙤악볕 아래 아무리 긴 시간을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그 어느 누구 하나 불평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1세부터 2세에 이르기까지 서로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왜냐하면 서로에게 동일한 뚜렷한 단 한가지의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인 이민 1세들이 일구어놓은 한인 중심의 삶의 터전이 축소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한인 교계를 비롯해 LA한인회, 한미연합회, 한타지킴이 시민연대 등 대다수의 한인 단체들이 오랜만에 하나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특별히 뉴스타부동산그룹은 그룹(회장 남문기) 차원에서 전 직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인적 물적 지원으로 섬김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지역을 막론하고 한인교회들은 기도와 실천으로 이번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하나됨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슬람권의 확산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이슬람권의 확산을 저지하는 것도 선교요 전도임을 실천한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혼탁한 세상으로부터 자녀세대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기도는 더욱 깊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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